꽃집 창업 현실 1년간 매출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꽃집 창업 현실 정확하게 1년을 아내가 운영을 했습니다. 직접 운영을 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가게를 얻으러 다니고 계약을 하는 순간부터 발생하는 비용 등을 아내에게 투자를 했습니다. 아내는 천천히 꾸준히 한발 한발 성실하게 일을 하는 스타일이고 처음에는 빠르게 성과가 나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아내의 성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꽃집 창업 현실 1년의 기록

꽃집 창업 현실 1년간의 기록

꽃집을 창업한 것은 2024년 4월 경기도 용인의 한 골목길에서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사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열심히 홍보해서 사람들이 직접 찾아올 수 있도록 최소한 골목이지만 매장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위주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화혜장식기능사 자격증

화혜장식기능사를 따기에 가장 좋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사실 이 자격증은 없어도 누구나 꽃집을 차릴 수 있습니다. 정말 창업을 위한 강의를 듣는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금수저도 아닌 꽃수저 출신입니다.

아버님이 화훼농가에서 양재 꽃 경매에 출품을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꽃과 자연스럽게 커올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키운 꽃을 팔아볼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며 학원을 약 2개월 다닌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과정으로 꽃을 배운 게 전부여서 창업을 하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자격증이 없이도 창업할 수 있고, 창업 반을 듣지 않고도 창업할 수 있음을 증명해 버렸던 게 제가 아내를 지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700만원 매장 찾기

처음 꽃집을 얻을까 말까 망설이던 아내에게 건넬 수 있었던 돈은 700만 원에 불가했습니다. 대부분 이 금액을 들으면 꽃집 창업은 생각도 안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이것저것 많은 시도를 해봤던 우리 부부는 작은 매장이라도 얻을 수 있으면 바로 시작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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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시작하자면 대로변이나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시작하지 않은 것을 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4월에 창업을 하자마자 5월 가정의달이 찾아왔습니다. 꽃집의 최대 성수기입니다. 신기한 것은 이곳에 꽃집이 생긴것은 동네 사람들도 모르는데 5월이 되고 매출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성수기 때 꽃을 구하는 수요가 너무 많아서 결국 돌고 돌아 작은 꽃집이라도 찾아와서 꽃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골목에 숨어있는 작은 꽃집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시작했다는 생각에 아주 잘 될 것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꽃집 창업 현실은 그렇게 만만치 않았습니다.

꽃집 비수기 비참함

가게를 골목에 얻은 덕에 이전에 사용하던 일부분의 집기와 조명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사실 700만 원을 반 정도나 쓰고 돈이 남았지만 딱히 무언가에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남은 돈을 생존에 사용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5월이 지나고 적어도 어느 정도의 매출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창업 초기 비수기의 비참함은 이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대로변이나 정말 트래픽이 많은 위치에 있지 않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이긴 합니다. 확실히 6, 7, 8, 9월은 특히나 재미가 없었죠. 결국 이것저것 공부를 시작하고 하나씩 적용하면서 매월 조금씩 매출이 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는 것만큼도 벌리지 않는 시기를 버티는 건 정신적으로 참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매출 성장 이유

이러한 어떻게 보면 악조건 속에서 매출이 계속 늘고 1년 전에 비하면 매출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물론 성수기 기준으로 말이죠. 결국 매출을 위한 방법으로는 한 가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많이 팔기’ 누구에게 얼마에 팔던 일단 초기에 많이 팔아서 이곳에 꽃집이 있고 품질 좋게 꽃을 판다는 입소문이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매출을 떠나 많이 팔기 위해 우리가 시도한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광고
  2. 영업시간 늘리기
  3. 이벤트 활용

누구나 광고를 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광고 전략을 위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광고를 시도해 봤던 것 같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광고와 최악으로 가성비가 떨어지는 광고를 집행해 봤습니다. 어느 꽃집이나 상권이 틀리고 전략이 달라야 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누구도 팔지 않을 때 이곳에라도 살 수밖에 없다면? 그리고 이 매장에서 구매한 경험이 좋았다면? 재구매로 이루어진다면? 이렇게 하기 위해 해야 하는 한 가지는 ‘일요일’활용이었습니다. 지금은 우리 매장 근처 매장들은 다 일요일에 영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우리만 하던 게 이제는 당연해졌습니다.

이벤트는 처음 진행할 때 누구나 이용할 것 같지만 사실 내가 하는 이벤트도 홍보가 필요하고 홍보를 위해서는 비용이 지불된다는 당연한 것도 처음엔 몰랐습니다. 당연히도 이벤트를 한다고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심지어 골목에 숨어있는 우리 매장의 경우라면 더욱이요. 그래서 고객 관리를 위한 여러 방안들을 또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종합적으로 꽃집 창업 1년을 보내며 정말 많은 상실감과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달 많지는 않아도 꾸준하게 우상향 하는 매출 그래프를 보면 효율적인 방법은 이날 지어도 틀린 방향으로 가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욱 효율적인 방법이나 노하우가 공유되어 우리나라도 화훼시장이 외국처럼 선진화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플로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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